교양과 신학, 전문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출간해온 한신대학교 출판부가 교양도서 ‘황홀한 중국요리(사진)’와 종교문화도서 ‘종교연구 길잡이’, 과학기술도서 ‘논리회로 설계’ 등 3권을 새롭게 출간했다.
한신대 국제교류원장을 맡고 있는 중어중문학과 김용표 교수가 저술한 ‘황홀한 중국요리’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깊게 고찰하면서도 ‘유쾌한’ 책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음식소개를 뛰어넘어 ‘음식’을 매개체로 시멘트 빌딩과 차가운 기계의 장벽 속에서 단절되어가는 현대문명인들의 외로운 마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신학과 관련해 깊이 있고 폭넓은 도서를 꾸준히 발간해온 한신대는 이번 ‘종교연구 길잡이’에서 종교적 자료에 대한 해설이나 정보 제공보다 그 종교를 해설하고 정보를 제공해온 학문적 작업들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보다 ‘사람은 왜 이러이러한 행위를 ‘종교’라고 부르며 그 범주와 개념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신대 컴퓨터공학부 임광일 교수는 ‘논리회로 설계’에서 그동안의 설계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개념부터 최신 디지털 기술에 이르는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정의와 과제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이론 수업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설계도구를 사용해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제도 착실히 채워놓았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