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인 2호 3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3루타) 1득점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167에서 0.179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0-1로 밀리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1타점 3루타를 치며 1-1 균형을 맞췄다. 지난달 13일 이후 두 번째로 뽑아낸 3루타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에드 루카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텍사스는 희생 번트와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1로 앞서나갔다.
그는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텍사스와 컵스는 각각 4회말과 5회초 4점씩 주고 받으며 점수를 7-5로 만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고 6회말에는 파울 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우익수 알렉스 버그와 교체돼 나갔다.
이후 텍사스는 9회초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돼 9-15로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강정호(28)도 장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쳤다.
4타수 1안타를 때린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171에서 0.179(39타수 7안타)로 약간 올렸다.
이틀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수확해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인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려 장타율을 0.429에서 0.436으로 높였다.
강정호가 이날까지 친 7안타 중 5개(홈런·2루타 각 2개, 3루타 1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다.
2회 상대 3루수 호수비로 출루하지 못한 강정호느 1-1이던 4회 2사 3루에서 큼지막한 역전 2루타를 날려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강정호는 6회에는 1사 1,2루의 타점 기회에서 아쉽게 서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8회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타격을 마무리하고 나서 8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7-3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