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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토종어류보호에 만전을 기하라

해가 갈수록 우리의 토종어류가 사라져 가고 있다. 환경오염과 수질관리부족을 비롯해서 개발에 따른 서식지의 파괴가 원인이다. 사라져가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고 보존시켜서 어종 멸종을 막으며 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은 토종 민물고기인 미유기 종 보존과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을 하였다. 이를 계기로 토종 어 자원 보호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가야 한다. 가평군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3년 동안 미유기 서식 생태를 조사하여 보존과 복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간다. 또한 인공종묘생산과 자원조성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그동안 방치되고 무관심했던 토종어류에 국민의 관심을 진작시켜 가야 할 것이다. 미유기를 도내 하천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자원회복을 꾀하는 일도 매우 중하다. 연구소와 가평군은 MOU체결에 앞서 지난해 가평군내 경반·승안·백둔천에서 공동생태조사를 실시해 백둔천에서 미유기 서식을 확인하였다. 올 4~5월에 승안·백둔·조종천 등에서 미유기 서식 생태조사를 실시하고, 6월에는 인공종묘생산시험과 사육에 나서 7~8월에는 1차 시험방류를 하게 된다. 미유기는 메기과에 속하는 담수어로 흔히 깔딱메기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맑고 자갈이나 바위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이 미유기는 최근 수질오염과 환경변화로 서식처가 파괴되어 자원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경기도 보호야생동식물로 지정될 정도로 보호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미유기종 보존을 위한 생태조사와 인공치어생산 시험과 방류를 통해 토종어종자원을 회복하고 이를 생태체험으로 발전시켜 내수면 어업발전은 물론 청정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체결은 인공증식과 보호가 사라져가는 우리 민물고기의 자원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도내 전역에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어야한다. 지역주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토종어류보호에 앞장서기위한 자생조직의 활동이 필요하다. 하천운동추진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절실하다. 아울러 지자체의 토종어류보호를 위한 예산지원과 시설관리에도 한층 관심을 가져야 한다. 토종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교란 종에 대한 소개와 실태조사 그리고 환경퀴즈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가기 바란다. 생태교란종에 대한 퇴치사업도 수반되어야한다. 동지개, 메기, 동방종개 등의 토종어류를 보호 관리하여 멸종을 막아 번성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에 앞장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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