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17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후보자 신청 및 심사를 앞두고 서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 흠집내기와 동시에 세불리기와 함께 중앙당 공천을 위한 물밑작업들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출마예상자들은 선거구 분구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하고 저마다 자신이 유리한 지역을 선택, 사무실이나 연구소 등을 개설해 놓고 개소식 등으로 세불리기를 해 오고 있다.
동시에 같은 당 공천경쟁자들에 대한 흠집내기와 함께 중앙당 공천을 위한 물밑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모 출마예상자는 여러 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으며 어떤 후보는 소속 당으로부터 공천추대형식이 거론 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유권자들은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의 면면을 거론하며 "공천될 것이다","공천되어서는 안된다"등 저마다 의견을 내놓고 있는 등 17대 총선이 겨울철 지역 정가를 뜨겁게 하고 있다.
출마예상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 최근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화제는 과거 행적과, 애향심, 얼마만큼 지역을 알고 있으며 능력이 있는가 등이다.
이를 두고 공천에 앞서 같은 당 출마 예상자들 끼리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서로 비방을 하고 있다.
심지어 모 출마예상자는 무늬만 개혁이고 어떤 예상자는 떨어질 때 마다 선거구를 옮겼으며 지역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출마를 위해 이곳으로 전입을 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8년 6?4 지방선거때 당시 시장후보로 출마했던 모 후보는 이지역 출신이었으나 외지에서 있다가 출마를 위해 전입한 후 시장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하면서 또다시 어디론가 가버렸다.
게다가 오는 17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자들의 일부도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위해 전입을 온 상태다.
때문에 이 지역 정가와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 '남양주가 그렇게 만만한 곳인가? 과연 무주공산이란 말인가?'라는 뼈있는 얘기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달리, 일부 출마예상자들과 유권자들은 '능력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오는 등 지금 남양주의 지역 정가는 출마예정자들의 말과 움직임, 유권자들의 다양한 분석과 의견 등으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