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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바람에 쑥대밭이 된 도의회

총선 바람에 경기도의회가 쑥대밭이 되게 생겼다. 제17대 총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의원들의 출마러시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도의회의 첫 임시회부터 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도의회가 한 동안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회의 기능 마비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지를 호소, 도의회의 일원이 된 그들로서는 도민과의 약속을 불과 1년여 만에 저버린 셈이다.
그러나 총선에 출마하려는 그들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출마의 이유도 거의 대동소이하다. 지방의원으로서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지방의원보다는 국회의원이 지역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인 듯하다.
일면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곱씹어 보면 심각한 모순을 드러낸다. 진정한 봉사에는 자리나 지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 보다는 봉사에 대한 의지와 신념인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원의 한계 운운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에 지역을 희생시키려는 속내일 뿐인 것이다.
현재 총선출마를 선언했거나 앞으로 선언할 의원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김현욱 도의원(한·성남), 노충호 건설교통위원장(한·안양), 홍영기 도의회 의장(한·용인), 김학용 부의장(한·안성), 유영록 기획위원장(열린우리당·김포), 김홍규 경제투자위원장(한·평택), 강희철 보사환경위원장(한·성남) 등 도의회 의장단 대부분과 홍장표(한·안산), 이상훈(열린우리당·부천), 최중협(한·평택), 신보영(한·안양), 안기영(한·안양) 도의원 등 젊은 도의원들도 속속 출마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처럼 20여명의 도의원들이 총선출마를 저울질 하거나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사퇴시한인 2월15일에 개회되는 새해 첫 임시회는 차질을 빚을 것이며, 그 외의 의정도 총선이 열리는 4월까지는 의사정족수 미달로 파행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마디로 경기도정의 한축이 무너져 내리게 된 것이다. 안그래도 집행부의 도정 독주가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도의회의 기능상실이 도정파행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여 심히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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