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1일 고양시 일산에 소프트웨어 오픈랩을 열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상은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소장은 개소식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개발과 단계별 검증으로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KT 경영기획부문장인 이문환 전무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창조경제의 핵심 DNA로 소프트웨어가 주목받고 있다”며 “KT는 정부와 함께 통신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장비 제작 단계에서부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검증을 거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품 개발 원가 중 소프트웨어 비중은 가전제품이 53.7%, 통신장비가 52.7%에 달할 만큼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장비 내장형 소프트웨어 시장 역시 이런 추세와 맞물려 2012년 17조원에서 2017년 27조원 선으로 연 9%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오픈랩은 기기 자동화 추세에 따라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장비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개발 단계부터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고중오·윤현민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