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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실적 전국 저조속 道, 나홀로 증가세 선방

지난달 96억불…전년비 1.5%↑
반도체·LCD등 부문 크게 늘어

지난달 전국 수출이 유가 하락으로 소폭 줄어든 가운데, 경기지역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해외수출을 견인했다.

이는 수출 주력품목이 유가등락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전기, 전자, IT, 기계 등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한 96억 달러, 수입은 4.8% 감소한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수출이 4.3% 줄어든 470억 달러, 수입은 15.3% 감소한 386억 달러로 83억8천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번 무역수지 적자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합성수지 수출이 각각 32.7%와 8.5%씩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도내에는 석유제품과 합성수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03%, 0.8%에 불과해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월 배럴당 104.4 달러에서 올 3월에는 배럴당 54.7 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도내에선 반도체(25.0%), LCD(37.7%), 기타 기계류(48.9%)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자동차(-12.7%), 무선통신기기(-23.0) 수출은 줄었다.

반도체는 모바일, PC,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CD 수출은 중국 외에 폴란드(188.5%), 베트남(201.4%) 등으로까지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자동차는 미국(24.9%)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47.1%), 칠레(-18.2%), 사우디(-52.4%), 호주(-19.1%) 수출이 줄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7.0%), 미국(4.6%), 베트남(17.5%) 수출은 증가했으며, 일본(-11.4%), 대만(-6.1%), 싱가폴(-24.8%) 수출은 감소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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