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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은 1980년초 식물공기정화능력에 대한 연구에 착수 한다. 그리고 9년후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 시킬수 있는 15개 식물을 발표했다. 이 식물들은 실내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중금속을 빨아들이고 산소를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덧 붙였다.

연구결과가 가져온 파장은 대단했다. 특히 나사발표전인 1984년, 세계보건기구(WTO)가 도심 주거지 실내공간이 바깥보다 무려 다섯 배에서 열 배나 더 오염돼 있고 이 오염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이 크게 나빠지고 있으며, 오염으로 인한 피해중 하나가 이른바 ‘병든 건물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으로 불리는 갖가지 아토피 증상이라는 충격적인 발표가 있은후 여서 더욱 그랬다.

곧바로 1990년대 식물시장의 대부분이 나사에서 발표한 실내공기 정화식물로 뒤덮혔다, 2000년대엔 우리나라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지금도 식물 시장에서 사랑을독차지 하고 있다. 요즘 어느 가정에서나 한 두 개씩 볼수 있는 대나무야자, 골든포토스, 홍콩야자, 거베라, 고비, 아이비 산세비에리아, 선인장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렇다면 실내식물의 연구가 왜 하필 항공우주국에서 이루어졌을까? 당시 미국은 우주정거장 계획을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었고, 그 정거장에 최소 몇년 이상 상주하게 될 우주선의 생존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았다. 실내생활만을 해야 하는 우주인이 견딜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실내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이 대상으로 떠 올랐 다는 것이다..

나사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폼알데하이드 제거식물, 벤젠이나 톨루엔 또는 크실렌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제거식물,암모니아 제거식물, 일산화탄소 제거식물 등50여종의 실내식물을 추가로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이러한 실내공기정화 식물이 사람의 격한 감정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이 사무실등 일정 공간에 금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같은 식물과 함께 있을때 분노와 적개심, 우울감, 피로가 22% 줄어든 반면 활력 지수는 평균 38%나 증가 했다는 것 이다. 식물과 인간, 떠나서는 살수 없는 모양이다. /정준성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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