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분기 매출액 3조4천611억원, 영업이익 3천405억원, 당기순이익 2천515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303.6% 증가했다.
또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6천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생산체체 구축을 완료하고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 결과,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4만t을 기록했다.
특히 전 사업장의 조업효율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및 설비효율 개선을 통해 1분기 72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한편,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차입금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