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경기도에는 1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늘었다.
이 기간 자영업자 전용 업종을 포함한 전체 사업체 수는 12만1천700여곳이 도내에 새롭게 자리했다.
증가율로는 인구(8.7%)와 신규 사업체(18.8%) 간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불일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내 시·군에 따라 편의점·제과점·커피전문점 등 자영업자 전용 업종 밀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1개 ‘자영업자 전용 업종’을 토대로 밀집 심화 지역을 조사한 결과, 연천군과 가평군에 인구 대비 업종 밀집도가 높은 11개 업종이 집중됐다.
21개 업종은 ▲슈퍼마켓 ▲편의점 ▲휴대전화판매점 ▲문구점,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점 ▲한식 음식점 ▲중식 음식점, 제과점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전문점 ▲치킨전문점 ▲분식 및 김밥전문점 ▲기타 주점업 ▲커피전문점 ▲PC방 ▲노래연습장 ▲이용업 ▲두발미용업 ▲피부미용업 ▲목욕업 ▲세탁업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인구 수와 동일업종 사업체 수를 나눠 ‘업종별 지역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다.
우선 연천군은 슈퍼마켓 수가 14곳에 불과했지만 인구 수 역시 4만6천370명(2013년 기준)에 그쳐 ‘업체당 점유 인구 수’ 3천312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업체 당 점유 인구 수’는 해당 지역 총 인구에서 1개 업체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을 의미한다.
규모가 적을 수록 수익과 직결되는 시장 규모가 작거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반대로 과천은 동일 업종에서 ‘업체당 점유 인구 수’가 1만1813명에 달해 도내에서 가장 경쟁이 덜한 곳으로 꼽혔다.
연천군은 ‘중식 음식점’, ‘치킨 전문점, 분식 및 김밥전문점’, ‘이용업’, ‘도발 미용업’ 등 5개 업종에서도 ‘업체 당 점유 인구 수’가 가장 낮았다.
가평군의 경우 편의점 분야에서 ‘업체 당 점유 인구 수’가 1천88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광명시는 동일 업종에서 ‘업체 당 점유 인구 수’가 3천282명으로 개별 편의점 시장 규모가 가장 높았다.
가평군은 ‘문구점’, ‘한식 음식점’, ‘커피전문점’, ‘목욕업’ 등 4개 업종에서도 업체 당 점유 인구 수가 도내 지자체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인구수와 업체 수를 단순하게 나눈 ‘업체 당 점유 인구 수’만으로 업종별 경쟁 심화 정도를 결론내리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라면서 “다만 업종별 지역 시장 규모를 가늠해 보는 측면에서는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