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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네팔에 한국인의 온정을 심자

네팔에서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미 사망자만 4천명이 넘고 있는데 아직도 정확한 피해상황은 집계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카트만두 외곽 지역의 피해와 산악지역의 마을전체가 산사태로 유실된 경우 등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구조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언론은 네팔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최악의 경우 사망자수가 1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든 네팔 국민들이 망연자실, 통곡밖에 할 수 없는 참담한 재난에 전 세계의 신속한 재난구조와 긴급 구호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탐색구조팀 10명을 먼저 현지로 급파했다. 또 정부차원에서 긴급 구호금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뿐 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 대한적십자사, 민간단체들의 재해복구지원금도 답지하고 있다. 경기도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위로전문과 함께 재해복구지원금 2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꺼먼 싱 라마 네팔대사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재수원네팔교민회와도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종교계도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 선발대를 파견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구호금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천주교 해외원조기구인 한국 카리타스는 1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으며, 특별 모금운동을 펼친다. 서울대교구 역시 네팔 피해지역에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교구는 이미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개신교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기독교연합봉사단은 긴급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품을 전달한다.

수원에 체류 중인 유학생과 이주노동자들도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네팔한국문화센터와 네팔결혼이주여성협회는 구호성·금품 모금(Help To Nepal)활동을 개시했다. 이 단체의 대표인 먼주구릉(언론인, 수원거주)씨는 시내 중심지와 떨어진 곳에는 지원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면서 적절한 곳에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구조인력과 의료품, 먹고 입어야할 생필품이다. 우리는 이웃의 불행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성품의 민족이다. 우리가 적극 나서 네팔을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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