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군·구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활 계획이다.
시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표를 활용해 지역에 적합한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려는 인천시의 제안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간 처음 체결되는 협약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 맞춤형 건강·의료이용 지표를 활용해 군·구별 보건현안 파악과 문제해결을 위한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역 공공의료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비공개로 되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공유하고, 인천시만의 건강 특화지표를 분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사업목표의 선별적 선정을 통한 효과적인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사업결과에 대해서도 가시적 성과자료를 도출해 확인하는 등 군·구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인천시민의 건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