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광공업 생산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며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부진이 인천경제의 감소세 지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올 1분기 수도권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품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선박, 전자부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 감소했다.
수도권지역 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의 부진으로 0.8% 감소했고, 소비도 음식료품 등이 부진해 1.6% 감소했다.
인천의 광공업생산 및 수출은 4.1%에서 -6.5%로 감소 전환됨과 동시에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9%에서 0.9%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출 역시 12.5%에서 -7.3%로 큰 폭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생산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석유정제, 전기·가스·증기 공급업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자동차,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비동향 역시 인천이 -2.9%의 감소를 보이며 수도권 전체가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소비는 화장품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가전제품(-16.0%), 의복(-8.0%), 음식료품(-3.1%),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백화점판매는 4.4% 증가, 대형마트판매는 4.4% 감소해 소비율 역시도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부진이 이어지자 인천의 무역수지는 -7.3% 감소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