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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랭면 표준화’ 브랜드가치 높인다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
7개 회사 뭉쳐 랭면 산업화 돌입

 

 

“2013년‘중국 10대국수’에 우리의 랭면이 선정되면서 브랜드가치는 높아졌으나 타지역의 국수는 모두 표준화가 되여있는 반면 우리의 랭면은 표준화는커녕 가게마다 비법이라는 이름하에 포장된채 주방에 머물러있는 수준이였다.”

랭면의 표준화, 산업화를 주도한 연변신흥공업구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의 안창만주임의 얘기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우리 주의 랭면산업규모는 년간 7000만원을 넘는다. 그러나 자금, 정보 등 제반 여건의 부족으로 표준화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산업화생산이 지체되면서 자체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있었으나 대외시장개척은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러있어 “이름값”을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랭면의 산업화를 이루기 위하여 연변신흥공업구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의 안창만주임은 정부주도하에 랭면의 산업사슬을 구성할수 있는 소형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데 앞장섰다. 그는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에서 주도하면서 랭면에 사용되는 가루를 전문생산하는 연길대홍식품유한회사, 육수전문생산업체 연길천지민족식품유한회사, 다대기전문생산업체 연길초가집식품유한회사, 면발을 뽑아내는 기계를 생산하는 화교주방용품유한회사, 옥수수국수를 전문생산하게 될 삼현물산, 건조국수를 전문생산하게 될 아라리식품유한회사, 기업홍보를 전문 담당하게 될 연변창희기업서비스유한회사 등 7개 회사를 하나로 묶어 랭면의 산업화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1년여의 제조방법의 탐색과 수정을 거쳐 드디여 일류의 품질을 가진다는 일품(一品)의 음역이면서도 다른 제품과 차별을 두고있다는 일품(異品)상표의 랭면이 올 4월 중순 출시되였다.

맛은 상품(上品)인 반면 제조방법은 표준화되여있어 간단한 조작방법만 배우면 음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랭면을 만들어낼수 있을 정도로 규격화되였다. 제조단가도 크게 낮아져 현재 랭면 한그릇의 생산단가는 5원이 조금 못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면발을 뽑아내는 기계 등 설비투자도 3만 2000원 좌우로 200만원을 훨씬 웃도는 웬만한 랭면집의 가맹비용과 비교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만큼 저렴하다.
 

 

 


안창만주임은 “이와 같은 장점으로 기존의 기간산업종사보다 창업이 우선시되고있는 지금이 우리의 전통음식산업화의 적기”라며 “전통음식의 산업화는 지역산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여줄뿐만아니라 명품화되면서 세계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5년내에 생산액 1억원 달성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증축하고있는데 이미 일품(異品)랭면을 도입한 영자보신탕과 구이마당에서만 지난 5월 1일 휴식기간(3일)중 800그릇 이상이 팔렸고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 성의 타현시를 포함한 흑룡강성과 료녕성에서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비록 조금은 늦게 출발하였으나 이미 표준화의 기틀이 다져진 우리의 전통음식인 랭면이 산업화의 꿈을 이뤄 더 번창할수 있을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것이다.

/글·사진=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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