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 교육수준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사회적약자에 대한 교육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은 전국 시·도 교육청이 제출한 장애인 교육자료를 토대로 ‘2015년 17개 시·도 장애인 교육복지 비교결과’를 발표했다.
비교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서울, 전북지역과 함께 장애인 교육 분발지역으로 분류됐다.
교육 분발지역은 우수, 양호, 보통 등급 아래 최하위 등급이다.
우수지역 중 최고 점수는 75.49점으로 광주광역시가 꼽혔으며,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지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시는 지난해 양호등급에서 분발등급으로 하락해 장애인 교육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관석 의원은 “이번 조사로 전국 장애인 교육의 현 주소를 알게 됐다”며, “최근 3년 연속으로 장애인 교육에 대한 전국 점수가 하락하고, 지역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지역별 장애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향후 국정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장애인 교육을 위한 지원 확대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특수학급 개설비의 예산이 삭감돼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인천시는 타·시도보다 평균 특수학급에 대한 지원비가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 행사성 경비를 줄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