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한국의 선진농업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찾는 국외 연수생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 농기원을 찾은 국외 연수생은 2013년 175명에서 2014년 270명으로 64% 늘었다.
올해도 5월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페루, 파나마 등에서 15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 농기원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엘살바도르, 파나마, 에콰도르 등 6개국 공무원들로 구성된 남미 연수생 17명이 도 농기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농업기술원 연구 및 지도사업을 소개받고 시설을 둘러보고, 도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쌀 절편 만들기도 체험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연수생들은 농기원이 보유한 첨단 농업시설과 재배기술에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농경유물전시관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성장 과정에 놀라움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