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배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가 내달 중순부터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지난 3년간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 수컷을 성페로몬 트랩으로 예찰한 결과, 6월 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때 방제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가루깍지벌레 애벌레는 배 열매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크기가 작아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충은 6월 상순에 알을 낳아 같은 달 중순이면 애벌레가 나와 배 열매로 이동하기 때문에 중순께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