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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정경제 합리적 운영을

경제적 불안은 사회혼란을 확대시켜서 평화로운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가정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사회 안정과 국가발전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젊은이들의 취업고통과 소비경제상승으로 사회불안이 가중되어 간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활황으로 빚을 얻어 물이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상승한 주택전세금과 임대료도 원인이다. 경기지역 주택담보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수입구조에 적절한 가정경제의 합리적인 운용이 절실한 때이다.

최근에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대비 2조2천 억 원이 증가한 106조9천68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리가 저리이나 이자부담과 불합리한 가정경제가 걱정스럽다.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고 저축이 가능한 여유로운 가정경제가 유지될 때에 진정한 안정과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 가계대출증가의 중요원인은 시중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택거래량과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도 지역에 대한 예금은행의 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완화된 점도 가계대출 증가요인이 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50~60% 의 예금은행과 60~85%의 비 은행에 적용되는 LTV 비율을 70%로 일원화 하였다. 이 또한 주택담보대출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금융권별로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반면에 비 은행예금 취급기관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났고 비 은행은 3.3% 증가에 그쳤다. 또한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는 중신용자(4~5등급)를 중심으로 축소된 것도 문제이다. 예금은행의 고신용자 거래가 늘면서 신규대출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49.5%포인트 증가하였다.

중신용자 거래가 줄어든 신용협동기구는 신규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경기 회복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 영향을 받아 주택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도 증가세를 나타난다.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은 8조8천억 원 늘어난 534조9천억 원을 기록해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였다. 건전하고 안정된 가정경제를 이뤄가기 위해서 무리한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는 일은 자제되어야 한다. 격변하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며 저축과 합리적인 경제활동으로 사회 안정을 이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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