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의원 3명이 2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나상성 시의회 의장과 김기춘·이영호 의원은 광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당과는 시민을 위한 정치를 더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해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우리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6일 해당 행위, 당명 위반 등의 사유로 나 의장을 제명하고 김기춘·이영호 의원은 당원 자격정지 1년∼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광명시의회는 앞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동료 의원들을 비방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20일 새정치연합 김 모 의원을 제명했고 새치연합은 나 의장 등이 같은 당 의원을 제명한 것은 해당 행위라며 징계했다.
김 의원은 법원에 제명 의결처분 효력정지와 제명 의결처분 취소을 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다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10시에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던 김익찬의원은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