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최근 수원과 평택 등 경기 지역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양기대 시장 주재로 2일과 3일 연이어 메르스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과 특히 학교,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 등 다중 밀집지역에 질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락스 등 방역관련 자재를 긴급 구입해 보급하는 등 홍보와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시 보건소에 방역대책본부를 구성, 매일 점검회의와 더불어 24시간 신고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병·의원과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만일에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낮은 만큼,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시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시 보건소(1688-339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