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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외국인 전문인력 지원제 "좋아요"

중소기업진흥공단서 운영

지난해 도내 26개 업체 선정

인력 알선·급여 35% 지원

R&D 기술력 강화 효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고급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외국인전문인력지원제도’가 가시적 성과를 내며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선진기술과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통해 기업경쟁력은 물론 매출증대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해당기업으로선 일거양득이란 평가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R&D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외국 전문인력 발굴 및 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공단이 기업신청을 받아 해당기업을 선정한 후 전문분야 인력을 알선하고, 급여의 35%(연간 최대 3천만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되는 외국인력은 석·박사 학위를 갖고 관련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이며, 연봉수준은 3천만원 이상이다.

지원분야는 IT(정보통신), 금속·재료공학, 컴퓨터, 전기·전자·기계, 가스·에너지, 네트워크시스템 등 50여종이다.

지난해 도내에선 32개 업체가 44명의 인력을 신청했으며, 이중 26개 업체가 선정돼 30명의 전문인력을 지원받았다.

외국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게 지원업체의 일반적 평가다.

아크릴 에멀전 연구개발업체인 아펙(안산 소재)도 수성아크릴 에멀전 기술개발에 고심하던 터에 공단의 지원으로 한단계 도약했다.

이 업체 심명식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공단의 도움으로 함께 일하게 된 히라노 타카야스 기술고문 덕택에 수성점착제 개발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판로확보에도 숨통이 트여 기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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