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숨은 누수를 찾아내 연간 4억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8일 인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서구 석남동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강남시장 내 거주하는 주민 및 상인들의 협조를 얻어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집중 누수탐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약 75t의 숨은 누수량을 찾아내 기존 59%였던 유수율을 90%대로 향상시켰고, 이를 통해 연간 4억6천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특히 이번 누수수리 공사는 공사소음 등으로 야간 공사를 원하는 재래시장과 주간 공사를 원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강남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수도본부의 끈질긴 설득 및 지속적인 공사 홍보로 상인 및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의견을 반영해 단계적인 공사를 시행할 수 있었하명국 본부장은 “올해 인천지역 20여 개소에 이르는 재래시장 내 노후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유수율 목표치 90.5%를 달성해 예산절감으로 재정건전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