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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북수원역 설치 절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건설은 수원시민을 비롯한 경기서남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인덕원~북수원~영통~서천~동탄을 잇는 33.3㎞구간으로서 사업비는 2조532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출퇴근길 고통을 대폭 덜어주는 것은 물론, 생활권의 확대와 광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수원 지역 주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각했지만 수원을 본거지로 하는 kt야구 구단이 창단되고 올해부터 북수원에 위치한 야구장에서 홈경기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수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함께 북수원 역 설치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4월27일 북수원권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근 북수원역사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바 있다. 본 계획 수립 이전에 역사신설계획이 반영되면 원인자부담금, 즉 시비부담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본 계획에 의하면 이 구간에는 수원관내 5개 역사를 포함, 모두 14개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북수원역사도 설치하자는 것이다.

수원시 당국이나 북수원주민의 말을 들어보면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우선 북수원권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원 SK스카이뷰, 현대 힐스테이트, STX칸 등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GS자이 재개발, 농어촌공사 원예특작물부지 개발 등으로 북수원권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104~105정거장’인 의왕시 고천동~수원시 장안구청 사거리 간 길이가 무려 5.7㎞나 된다. 참고로 인덕원선 역간 평균거리는 2.5㎞다. 이러니 전철이용에 따른 주민불편이 예상되는 것은 당연하다.

수원시에 이어 주민들도 나섰다. 주민 1만3천554명의 뜻을 모은 탄원서와 연명부는 지난 4일 새정치연합 이찬열(수원 장안)의원과 새누리당 김상민(비례)의원에게 전달됐다. 탄원서의 내용은 북수원지역 인구급증(최근 8천110가구 유입), 상습적인 교통정체, 인덕원선 역간 평균거리 2배 이상 차이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행사에서 전달된 연명부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인데 이찬열 의원은 “북수원역은 바로 정부와 주민과의 약속인 것이고 이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김상민의원과 함께 북수원역 설치의지를 다졌다. 주민들의 불만이 더 이상 고조되기 전에 정부는 지역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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