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 인천AG 및 장애인AG 당시 사용했던 장비구 등을 인수해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활용하고 있는 것은 IT장비, 경기용기구, 사무용품 등 약 106억원 상당의 물품 4만9천626점이다.
인천시는 두 대회에서 사용했던 사무용품과 전산용품(컴퓨터, 전산서버) 6천335점을 활용해 지난 1월 신설된 11개부서 및 5월 미추홀타워로 이동한 부서의 물품수급에 재활용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내 3개 신축도서관,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에도 관리전환했다.
특히 인천AG에서 사용됐던 각 종목별 경기물품 4만3천291점(49억원상당)은 인천시 체육회와 인천시설관리공단에 무상 양여했다.
시는 이같은 양여 물품들이 지역내 엘리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각종 대회에 유상 임차해 재정 수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G·APG 물품 재활용을 통한 1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으로 시 재정건전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남은 물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소요조회 후 관리전환해 예산절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