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24일 편의점과 PC방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짜 귀금속을 맡긴 뒤 돈을 빌려 달아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강모(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40분쯤 안산 선부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과 아는 사이인데 시계를 맡길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말한 뒤 13만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지난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편의점과 PC방에서 53차례에 걸쳐 784만원을 챙긴 혐의다.
강씨는 사회경험이 적은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이 있는 편의점과 PC방 등을 범행대상으로 물색, 사장이 없는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짜 금반지와 팔찌, 시계 등을 미리 준비히고 일자별로 지역을 나누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