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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위기극복의 힘… 메르스 확진 ‘0’

메르스 차단 모범지역 꼽혀
관리대상 1명당 밀착관리 진행
세마동 자체예산으로 소독장치
전통시장 맛집·홍보 방역 나서
시민·단체도 관리대상자 도와

 

오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8일 현재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차단 모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오산시가 평택, 화성, 수원시 등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이를 극복한 것은 시장의 발빠른 대처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똘똘 뭉쳐 힘을 모은 결과라는 평가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초 격리자가 발생한 지난달 7일부터 방역본부를 곽상욱 시장 중심의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 격상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관리대상자 1명당 보건요원 1명과 행정요원 1명을 투입, 밀착 관리를 진행했다. 보건요원들은 매일 2회 이상 관리대상자와 통화하면서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및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행정요원들은 오전 10시,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처 대상자를 밀착감시 하면서 생필품을 전달,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거점인 세마동의 경우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주민자치센터에 자동소독장치를 설치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매일 아침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관리대상자와 근무자 격려는 물론 접촉자 관리, 24시간 방역체제 확립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메르스 위기 극복 합동 캠페인 ▲전통시장 맛집 홍보 및 방역 실시 ▲온누리 상품권 적극 구매 이용 ▲착한가격업소 홍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안내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월 1회→주 1회) ▲메르스 격리자 가구 생계지원 등에 나서는 등 지역 활성화 시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과 각 단체들도 근무자 격려는 물론 관리대상자들의 마늘 뽑기, 농작물 물주기 등 각종 농사일 돕기와 생필품 전달 등 메르스 확산방지에 자발적으로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범시민적인 노력의 결과 우리지역에 단 한명의 확진자도 없고 메르스 관리대상자도 점차 줄어드는 등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추가적인 환자나 격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애초부터 오산지역 내에는 메르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고 25일까지 있던 자가격리자도 전원 격리 해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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