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조성 사업비 규모만 1조8천억원대로 남양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기호)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29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 양정동 일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는 주거·상업·교육·문화·R&D의 자족기능을 갖춘 교육연구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면적 176만1천㎡(약 53만평)에 단지조성 기준 추정사업비는 약 1조8천억원 수준으로 계획세대수는 약 1만2천세대(약 3만명)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다산신도시가 근접해있으며 한강을 마주하고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해 국도6호선을 비롯해 서울~춘천 고속도로, 수석~호평 도시고속화도로, 경의중앙선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세, 건설업체의 부지 확보난 등에 힘입어 유력 건설업체와 금융기관 및 유통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해 민관합동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신청자는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2곳 이상의 법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단 법인은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공시하 2014년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의 건설사 1곳이 반드시 속해야 한다. 또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형태의 법인 설립을 위한 금융기관 1곳이 함께 하고 컨소시엄 대표사는 10% 이상의 지분을 출자해야 한다.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하려면 다음달 6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먼저 접수한 뒤 10월 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남양주도시공사 사업개발팀(☎031-560-1121~4)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남양주도시공사 홈페이지(www.ncuc.co.kr) 및 남양주시 홈페이지(www.ny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