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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물류중심’ 내항 8부두 연말 개방된다

내달 중 2개 선석 5만865㎡ 폐쇄
>정부, 내항 재개발 사업계획 고시

한때 수도권 물류 운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천의 대표적인 항만 시설인 내항 8부두가 다음달 중순 일부 폐쇄된다.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이 부두 시설은 정부의 인천 내항재개발 사업에 따라 연말쯤 시민에 개방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을 위해 다음 달 중순 내항 8부두의 3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5만865㎡)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내항 부지 소유권을 가진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8부두 운영사인 동부 익스프레스 측에 다음 달 1일 자로 부두 사용계약 만료를 통보한 상태다.

동부 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일까지만 부두를 사용하고 이후 8부두 2개 선석에 적치된 화물을 빼는 작업을 보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다음달 중순 8부두 2개 선석을 폐쇄한 뒤 보안 울타리와 폐쇄회로(CCTV) 등을 재설치하고 연말께 시민에 영구 개방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계획을 고시한 정부는 지난 12일까지 사업시행자를 모집했으나 민간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공공시설(65.7%)의 비중이 상업시설(34.3%)보다 큰 탓에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민간 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등의 사업계획 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8만6395㎡에 해양문화관광지구와 공공시설을 만드는 시설 개방 사업이다.

1·8부두의 경계부에 개항역사공원과 광장 등을 조성한 뒤 8부두와 1부두 순으로 개발하는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구의회를 비롯해 중구지역 주민들은 부두 하역작업으로 수십년 간 소음과 날림먼지 피해를 봤다며 부두 전면 개방을 요구해 왔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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