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는 30일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입수한 고객정보를 도용해 무단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중고로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명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명의 이용을 승락받아 휴대전화 50대를 개통해 중고로 판매해 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다가 영업부진으로 폐업한 이씨는 최근 다른 휴대전화 판매점에 취업해 과거 모아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