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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협 “직접 세월호 수중촬영”

“정부, 8개월 무책임 방치” 비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선체 수중촬영에 나섰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직접하기로 했다”며 “8개월 간 세월호를 방치한 정부는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후 448일 째, 9명의 미수습자들께서 448일째 세월호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는 8개월 동안 세월호를 저 깊은 바다 속에 방치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작정 선체인양을 한다면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상태 확인 과정 중 불가피하게 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협의회가 직접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중촬영 전문가인 고태식 잠수사가 팀을 맡으며 가족협의회 회원 3~4명도 상시로 촬영현장에 동행한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선체수중촬영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정부가 방치했던 세월호 선체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물의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선체 수중촬영에 나섰으나 해양수산부 제지 속에서 기상악화로 인해 촬영이 이뤄지지 못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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