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경기북부 지역 아파트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11일 오후 8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가 고장 나 정전이 되면서 아파트 단지 1천 800가구 중 600여 가구에 약 1시간 30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변압기의 부품 일부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쯤에는 의정부 가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수전 설비 변압기가 ‘펑’ 소리와 함께 폭발, 600여 세대가 정전됐다.
한전과 아파트 관리소 측은 변압기를 교체해 오후 3시 복구를 완료했지만 주민들은 무더위게 불편을 겪었다.
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이나 기계 파손 정도로 봤을 때 과부하나 과열이 원인은 아닌 것 같고 기계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광수·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