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은 13일 “남은 임기내 평화문화도시 조성 등 3대시책 완수에 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재선한 유영록 시장은 이날 민선 6기 2년차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3대 역점시책 사업으로 ▲평화문화도시 건설 ▲대 중국전략 기지화 ▲정보화를 통한 안전도시 구축 등을 제시했다.
평화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북한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는 지리적 상황에 맞춰 평화·통일 지향의 김포를 만드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북경협단지 조성, 한강 평화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오는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김포 평화문화도시’를 선포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대 중국 전략 기지화를 위해 옌타이(煙臺)·샤먼(厦門)·정저우(鄭州)·동관(東莞)시 등 중국 도시와 맺은 경제교류·스마트도시 구축 협약 등을 바탕으로 경제·무역·정보통신·관광 사업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범·교통·어린이 안전·주차 단속·재난 폐쇄회로(CC)TV를 연계한 스마트&세이프 통합관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GPS기반한 맞춤형 재난재해 대응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유 시장은 이외에 도시철도를 조기에 완공하고 시네폴리스 등 산업단지를 조성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아라뱃길을 활용한 물류·관광도시 건설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현장 행정을 통해 노인복지관 건립 등 나눔 복지를 실현하고, 청소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건립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시민이 시장으로 뽑아준 것은 시정을 잘 꾸려 가라고 믿고 맡긴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따라야 하고 불출마가 당연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유영록 시장은 “2018년 김포 인구가 50만명 넘을 것”이라며 “그에 맞는 교육·환경·교통·도시경관 계획을 추진해 시민 중심의 김포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