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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公 15년간 68건 지적재산권 획득 성과

자체 기술·연구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 자원화
환경명소로 탈바꿈 기여

다양한 자체기술 개발로 청정매립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오는 22일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특히 SL공사는 그동안 해외기술이 아니라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폐기물관련 자체연구·실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15일 SL공사에 따르면 SL공사는 2000년 창립 이후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15년간 국내 특허 45건, 국외 특허 12건, 신기술 7건 등 총 68건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SL공사는 매립가스와 관련해 메탄 성분을 분리·정제한 뒤 자동차나 도시가스 등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메탄 성분이 절반가량 포함된 매립 가스에서 메탄의 순도를 95%로 높여 연료를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이를 자원화하면 2020년까지 연간 74억원어치의 원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사는 기대했다.

SL공사는 또 같은 해 반입폐기물 가운데 건설 폐기물의 폐목재와 가연물을 분리해 고형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서 2005년에는 매립장에 비가 올 경우 침출수와 가스누출을 억제하고 악취 발생을 줄이는 매립공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매립지공사는 기존의 침출수 처리공정을 개선해 침출수 처리량을 늘리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특허 등록을 마치면 3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현 매립지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면서도 안정화된 이유는 자체연구소의 기술력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화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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