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실시한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결과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도심지역은 서구 2개소, 계양구 1개소, 부평구 1개소를 대상으로 매주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도 강화군 7개소와 중구 1개소 등을 포함,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4월7일 광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번 확인된 일본뇌염의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Culex tritaeniorhynchus)’는 인천지역은 2011년 이후 4년만에 채집됐으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