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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파주와 가까운 김포시 경기북부권 편입 안되겠니?

유영록 시장 추진… 협조 요청
현재 상급기관인 道본청 미온적

유영록 김포시장이 시의 상급 관할 행정기관을 경기 본청에서 경기 북부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성사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 시장은 16일 민선 6기 2년차 기자회견에서 “행정효율성과 교통편의 향상 등을 위해 이처럼 경기북부권 편입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균형개발 사업, 도로·철도 등 남북연계 교통 인프라와 남북경협 사업 등 통일 기반사업, 유사시 비상기획, 군-관 협력사업 등 김포와 밀접한 업무가 모두 경기 북부청에 속해 있어 변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본청에 속해 있다보니 이들 사업을 하려면 다시 북부청과 협의해야 하고, 관련 예산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유 시장은 김포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고양·파주시와 일산대교로 연결돼 동일 생활권이고 이들 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달 이런 내용이 담긴 ‘김포시 경기북부권 편입 검토 보고서’를 경기본청에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김포지역 출신 경기도의원 3명도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들 의원은 오는 10∼11월 도의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 심의할 계획이다.

도의회가 찬성해 경기 본청에 보내면 본청은 행정자치부에 지방자치법 시행령(행정1부지사·2부지사 사무분장표)을 개정, 공고하게 된다.

유 시장은 “이들 절차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돼 늦어도 하반기엔 북부청으로 옮겨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관할을 변경하면 다른 지자체들의 변경요구가 잇따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본청이 매우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편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경기 본청과 북부청 산하 시·군은 한강 이남과 이북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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