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야영장을 대상으로 야생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5∼7월 영종도·강화도·영흥도 등 주요 야영장 29곳에서 야생진드기 실태를 조사하며 총 148마리의 야생진드기를 채집했다.
연구원은 진드기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TFS) 병원체 확인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야영장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인천지역 대부분 야영장의 바닥이 자갈이나 데크로 정비되고 주변 풀숲과 화단의 제초관리가 잘 돼 있어 야생진드기 서식에 불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휴가철 캠핑장소로 인천 야영장을 추천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STF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구토·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