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후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주기 이동으로 인구팽창에 따른 사회경제적 대책이 필요하다. 이들은 2010~2020년께가 되면 은퇴시기가 되어 사회보장체계가 걱정될 것으로 예견된다. 고령세대의 일자리와 수입문제는 현실적으로 고통스러운 과제다. 경기도의 경우도 베이비붐세대의 실업문제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후기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 추이가 전국에 비해 매우 낮아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전기 베이비붐 세대는 1954~1958년생이며 후기는 1959~1963년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베이비붐 세대는 2013년 현재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17.5%인 174만9천명이다.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은 각각 68.3%와 75.3%이다. 2018년에 이들의 고용률은 지금보다 53.8%와 66.2%로 각각 14.5%와 9.1%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갈수록 정규직취업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러한 예측비율은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같은 기간 전국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고용률은 전기 58.3%와 후기 69.3%로 각각 10.6%와 6.4%로 낮아질 전망이다. 경기도내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 하락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3~5%나 빠른 실정이다. 현재 취업중인 도내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질 또한 다른 시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전문직 및 기술직보다는 비전문직을 비롯해서 비숙련직과 임시직 취업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내로 베이비붐 세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당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고용지원체계를 시급히 재정비해서 베이비붐 세대 대상의 전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한다. 중고령층의 적합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재교육과 맞춤형 은퇴설계 지원 등을 강화해 가야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 55년에서 64년 사이에 태어난 약 900만 명이 이에 해당된다. 미국은 46년부터 64년까지 태어난 7천200만 명이다. 일본의 경우 47년부터 49년까지 출생한 806만 명이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한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인력에 대한 재활용과 복지제도에 따른 예산부담이 커다란 문제이다. 당면한 베이비붐세대 문제해결과 더불어 다가오는 고령시대의 노인문제를 심각하게 대책을 마련해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