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9일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둔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를 위해 ▲8대 권역별 첨단전략산업 육성 ▲R&D 분야 집중 투자 및 SOC확충 ▲중소기업 지원?육성과 일자리 창출 ▲공교육 기반 구축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 향상 등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손 지사는 “올해부터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주 LG필립스 LCD공장, 수원 삼성반도체,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IT-LCD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도는 수원-성남-안양권을 ‘글로벌 R&D’ 집적지, 안산-시흥권을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 평택-화성-안성권을 ‘국제물류?외국인투자’거점 등 8개 권역을 특화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8대 권역별로 R&D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성에 3천억원을 투입하고 ‘R&D허브’를 조성한다.
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자금 1조원, 신용보증자금 4천억원을 확대하고 유망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특별자금으로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투자유치,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국의 60%에 해당하는 일자리 21만개를 올해 마련한다.
특히 7%를 넘어서고 있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122억원을 들여 5만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또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내년까지 16개교, 2010년까지 25개교로 확대, 권역별 균형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해 나간다.
손 지사는 “경기도는 경제규모가 전국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첨단산업의 최대 직접지로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2배 이상 높다”며 “규제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틀 안에서 벗어나 역점적으로 사업을 추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