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진출은 눈부시다. 한 눈 팔다가는 일자리를 여성에게 빼앗기고, 집에서 애나 보는 신세가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30대를 가끔 본다.
얼마전 일본 외식서비스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외식산업 종사자 386만명 가운데 여성 종업원이 238만명(61%)에 달했다.
일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를 점한 직종이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초등교사다. 여성의 취업 인구 증가는 남성의 취업 기회 위축과 직결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진작에 예견됐던 일이다.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다 사회란 반전(反轉)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려나 일본 외식업계에서는 ‘여성은 신(神)’이다라고 말한다. 여성이야말로 일꾼인 동시에 고객인 까닭이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여성학 연구에 적지 않은 공을 들여 왔다.
평론가 사꾸라이히데노리(櫻井秀勳)씨는 ‘여자를 움직이는 3대 원칙’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호의를 보여라. 그래야 경계심을 풀기 때문이다. 둘째 만족시켜라. 상대의 자존심을 존중할 때 가능하다. 셋째 신뢰하라.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신뢰를 표시해야 한다.
남자가 적고 여자가 많은 다녀과남(多女寡男) 현상도 이젠 옛말이다. 일본의 남여비는 100대 108로 남자가 많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의 남녀비도 비숫할지 모른다.
문제는 결혼을 원하는 나이다. 일본의 경우 20대에 결혼하고 싶다는 여성은 53%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이 연령대의 남성은 2대 1의 경쟁에서 이겨내고서야 장가를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결혼난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결코 낙담할 일은 아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고 했으니, 청년들이여 힘을 낼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