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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코미디물 가미한 색다른 한 여름밤의 꿈

서울발레시어터 ‘한여름밤의 꿈’
대전 예술의전당 내달 6일 무대
결혼행진곡 활용 독특한 연출도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는 다음달 6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원형공연장에서 신작 ‘한여름밤의 꿈’을 선보인다.

‘한여름밤의 꿈’은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제임스 전이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의 원작을 연극과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여름밤에 펼쳐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질투를 담았다.

조지발란신, 유리바모쉬 등 세계적 거장 안무가가 발레작품으로 선보인 바 있지만, 야외공연으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임스 전은 원작자인 셰익스피어를 작품 해설자로 등장시키고, 남남(男男)커플의 우스꽝스러운 춤 장면을 추가했다.

모두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중에게 익숙한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사용했다.

특히 발레에서 접하기 어려운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활용해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쉬운 마임으로 동작을 구성해 누구나 쉽게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임스 전 예술감독은 “무대장치, 조명, 음향 등이 갖춰져야 하는 발레의 특성상 야외공연의 한계가 많지만, 다른 예술장르처럼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야외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발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료.(문의: 02-3442-2637)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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