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시비 등 총 989억3천900만원을 투입, 4만1천5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하고 신규사업 8건과 계속사업 10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14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를 통해 올해 2천명을 시작으로 매년 5천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k-move 스쿨 등 해외 인턴사업에 인천거주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연계 및 각종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직속기관인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공감캠프를 인천내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계속사업으로 4천500여명이 참여하는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과 기업 맞춤형 FTA 전문인력 양성사업, 해양레저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특화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또 중소 제조업의 고용율 증대를 위해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일자리창출에 나선다.
특히 시는 인천지역 청년근로자 근로조건, 인력수급 및 이동경로 분석을 실시하는 ‘인천지역산업단지 고용환경 문제점에 대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의 전략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사업들과 연계 및 협업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활용해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13.3%로 청년인구 55만3천명중 41.5%인 23만명이 취업한 상태이며 이는 광역시 평균 고용율 39.9% 보다 2.2%P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 13.3%는 전년 동기 대비 0.3%P 감소한 수치이나 7대 광역시 평균 10.7%에 비해 2.6%P 높은 수준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