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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기대되는 시민순찰대 출범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시민들의 일탈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공적인 경찰방범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올바른 시민의식 제고가 절실하다.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건설은 지역사회주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의 함양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네 순찰과 대소사를 도와주는 시민순찰대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구성원은 평소의 생활 형태와 개인의 특성을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문제발생의 배경에 따른 적절한 위로와 지원으로 해결책을 찾게 되서다.

범죄·재난·재해 예방활동은 물론 각종 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54명의 시민순찰대를 결성해서 기대가 모아진다. 시민순찰대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된 36명과 일자리사업 참여자 18명으로 구성되었다. 우선적으로 이들은 3개동에 18명씩 배치하여 활동하게 된다. 시민순찰대는 연중 24시간 행복사무소에 상주하면서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이들에게는 지역사회의 특성과 구조를 비롯해서 주민개인에 대한 사정을 인지하고 파악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학교, 공원,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동과 여성의 밤길 안심귀가 등을 돕는다. 취약계층의 간단한 집수리나 시민 참여행사의 안전관리, 주민 택배 보관, 생활 공구를 대여해준다. 절도나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진정한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 도난과 폭력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때에 시민순찰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시는 1년간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구별 3개동씩 9개 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시 전역으로 확대해 모두 500여명의 순찰대가 지역 거점공간에서 주민 안전을 지키게 된다. 여기에 주민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기회를 확충시켜 가는 일도 중요하다. 재난, 재해,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군으로 성장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시민순찰대 활동을 기해본다. 질서와 안전을 지켜가는 편안하고 안락한 지역사회건설에 힘을 모아가야 한다. 시민순찰대는 당면한 과제를 탈 없이 수행해가기 위해서 사명감을 갖기 바란다. 더불어 지역사회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활동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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