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1루를 밟았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348타수 83안타)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단 2안타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은 왼손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의 역투와 6회 터진 조시 해밀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2-1로 겨우 이겼다.
텍사스는 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상위권 도약을 가늠할 홈 3연전을 벌인다.
추신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공을 잘 친 덕분에 2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전날까지 리크를 상대로 통산 5타수 3안타를 치고 홈런 2방을 날렸다.
1회 리크의 몸쪽을 파고드는 컷 패스트볼에 힘없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의 풀 카운트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프린스 필더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5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 2사 2루에서 왼손 구원 투수 하비에르 로페스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타 15개 중 절반에 가까운 7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는 이날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3-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