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옹기박물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과학과 옹기의 만남 ‘우리그릇 옹기이야기’전을 연다.
전시는 온가족이 박물관에서 교육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한 ‘Ede+museum’ 시리즈 첫 번째 시간으로 옹기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옹기를 구워 팔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인 ‘점말’에 위치한 부천 옹기박물관은 이런 역사적 배경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점말의 역사와 옹기박물관의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옹기제작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부천의 지역성을 담기 위해 수주도예연구소와 함께 부천옹기박물관 고유의 유약을 개발해 선보인다.
부천 지역 여월동 구석구석의 흙을 캐면서 황토지도를 새로이 제작했고, 여월동 적황토를 이용해 개발한 옹기유를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도예연구소’코너에서 옹기유 개발을 위한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고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부천옹기박물관 관계자는 “부천의 옹기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의: 032-668-9057~8)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