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동에 이르면 다음달 파출소가 신설될 전망이다.
이학영 국회의원(군포)은 지난 4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김종양 청장과 군포 금정파출소 신설을 비롯한 지역 치안 현안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군포시 금정동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이 위치하고 47번 국도가 지나가는 교통요충지로 먹자골목과 중국인 거리 등 상가가 위치한 주상 복합지역이어서 유동인구가 많아 각종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파출소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정역 일원은 최근 노래방 도우미 살인사건, 우유 배달원 살인사건,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따른 치안수요 증가로 지구대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산본-군포 지구대 근무 인력을 조정하고 기존의 금정치안센터 건물을 활용하면 필요예산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며 금정파출소 신설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종양 경기청장은 “군포 금정 지역의 치안수요가 확인된 만큼 파출소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금정파출소 신설 여부는 다음달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