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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반발 확산

지역주민 1만9천명 반대서명
재검토 불발시 2차 행동 불사

국토해양부 등이 인천시 서구 거첨도 인근 해상에 추진 중인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반대(본보 7월 24일자 6면 보도)하는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인천시 서구 주민대표 김학엽 검암경서동주민자치위원장은 최근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 반대 서명부를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강범석 서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이후 주민들은 서명운동에 돌입 약 1만9천명이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여름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2~3일 간 서명운동이 전개된 것을 볼 때 실제 반대하는 주민은 몇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 조성반대에는 인근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인 강화·김포지역 어민들이 입지계획 취소를 위해 어떠한 행동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해당어민들로 구성된 강화어촌계협의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갖고 서구지역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서명운동과 함께 관계기관을 방문·항의하고 있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학엽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내 재입지가 검토되지 않을 경우 서명부 제출로 끝난 것이 아닌 2차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거첨도 선박수리조선단지는 국토해양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주)인천조선이 2006년 항만기본계획을 근거로 추진,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지역 지자체 및 주민들은 지난 2012년 환영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당시 분진, 소음, 갯벌파괴 등 황경파괴와 세어도 자연생태관광 활성화사업과의 배치 등 이유로 반대해 왔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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