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가축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인천지역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축종별 농장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에서 더위에 지친 가축이 폐사하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기상청이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축종별 농장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여름철 폭염기를 맞아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종별 농장 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소 741농가 2만5천481두, 돼지 59농가 3만9천384두, 닭 446농가 100만5천수 규모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농가 천장이나 벽에 열막이 재료를 부착해 태양열을 차단하고 찬물을 뿌려 열을 내려줌과 더불어 환풍기 등으로 통풍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돼지 일본뇌염, 가금티푸스 등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가축질병을 사전에 검사해 해당 농가에서 방역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폭염대비 가축 관리요령을 축산단체에 안내하고 연구원 소식지 및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