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남북 화해·평화문화 전진기지 조성 ‘김포의 꿈’ 펼친다

광복절 70주년 기념식서 선포
평화시민헌장도 제정·공포

북한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김포시가 통일의 전진기지·평화의 발신지로 발돋움한다.

김포시는 오는 15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리는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평화문화도시 김포시’를 대내외에 선언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북한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이자 한반도 중심지로 평화문화조성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춰 남북 화해와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다하고자 선언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은 김포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자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으로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문화도시를 지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화시민헌장도 제정, 공포한다. 헌장은 김포 시민은 대립과 전쟁 등 냉전의 땅이 신뢰와 화합, 협력의 땅으로 전환돼 가는 현재 과정에서 평화통일의 잠재적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삶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노력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과 잘 보전된 자연 생태·문화유적지의 장점을 살려 남북교류협력과 평화통일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민선 6기 역점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평화기구인 ‘평화시장회의’에 가입했고, ‘평화문화도시 조례’도 제정했다.

시는 민통선 이북지역 등 접경지역에 매화미르 마을(용강리) 등 평화 생태마을을 꾸며 생태도시 도시 이미지를 확산하고 주민 소득도 올리고 있다.

애기봉 전망대는 2017년 말까지 애기봉 평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 관계자는 “김포의 지정학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리고 미래 발전을 위해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시정 제 1목표로 정했다”며 “이를 35만 시민에게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선언문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