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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號 ‘값진 준우승’ 안고 귀국

태극낭자, 북한에 0-2 패배
日·중국 잇따라 꺾어 으쓱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윤덕여호가 귀국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한국은 전날 열린 북한전에서 0-2로 패했지만 강호 일본과 중국을 잇따라 꺾으며 2승1패로 북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0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당초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세계랭킹 4위), 8강에 오른 중국(14위)을 비롯해 ‘강철 체력’ 북한(8위)까지 모두 한국(17위)보다 세계랭킹에서 앞서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 대회였다.

공격의 핵심인 박은선(이천대교)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신구 조화를 이룬 태극낭자들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여자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설빈은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털고 중국전에서 시원한 중거리슛을 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영아의 부상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는 왕성한 활동량과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조소현과 전가을은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실력을 재확인했고 ‘맏언니’ 골키퍼 김정미(이상 인천현대제철)도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내년 2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지역예선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남은 기간 더욱 담금질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자 대표팀 수문장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 올랐고 권하늘(부산 상무)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 100경기(센추리 클럽)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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