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인천복지재단 설립 추진에 시민단체 ‘발끈’

인천평화복지연대 맹비난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역행”
“시장 측근 논공행상 위한 것”
인천시 현명판 판단 요구

인천시가 보류된 인천복지재단 설립을 재추진하자 인천지역시민단체가 공무원 자리만들기, 시장측근들을 위한 논공행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16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가 지난달 3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복지재단 설립·운영의 타당성을 심의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재정난으로 신규 재단 설립이 어렵다는 점과 주요시정 과제로 정한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하는 기조에 역행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들 연대는 “인천시 담당부서는 복지재단 설립 보류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및 협의를 10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아래 재추진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인천의 사회복지계 등은 인천시 재정위기에 따른 민생복지예산 삭감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지만 시는 사회복지정책 토론회’를 복지재단설립 관련 토론회로 둔갑시켜 공식문서를 작성하는 등 꼼수를 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같은 원칙도 없고 시민적 합의도 없는 복지재단 설립은 공무원들의 자리만들기, 시장 측근들을 위한 논공행상을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장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무원칙도, 꼼수도 마다하지 않고 복지재단 설립을 강행한다면 시민들에게 인천시 행정에 대한 실망과 절망감을 안겨줄 것”이라며 “재정위기와 한정된 예산상황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과 사업의 우선수위가 무엇인지 인천시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고, 복지재단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섭기자 kss@








COVER STORY